해외문화원 문화부로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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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원 문화부로 일원화
  • 이혜경기자
  • 승인 200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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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문화원’으로 통합운영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로 이원화돼 있던 정부의 해외문화원 기능이 문화관광부의 문화원으로 통합된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문화부가 운영하는 해외 문화원 4곳, 국정홍보처가 운영하는 해외홍보원 6곳을 문화부가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화부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도쿄, 파리에 문화원을, 국정홍보처는 워싱턴, 오타와, 베를린, 모스크바, 베이징, 오사카에 해외홍보원을 운영해왔다.

문화부는 해외문화원 기능의 일원화를 계기로 이미 양국간 설립을 합의한 영국 런던에 가장 먼저 통합 문화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런던 시내 성공회 교회를 125년간 임대해, 문화원은 물론 KOTRA, 관광공사, 문화콘텐츠진흥원 현지 사무소 등을 입주시켜 코리아센터로 운영하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이 외에도 문화원과 해외홍보관 설치 지역을 재조정해 7개 지역에 새로운 코리아 센터를 추가 설립해 총 11곳에서 통합 문화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일본 오사카 홍보관은 도쿄 문화원으로 통합되고, 캐나다 오타와 홍보관은 밴쿠버나 토론토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경합을 하고 있는 중남미나 한류가 커지고 있는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에도 문화원이 신설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문화원이 없는 지역 중심으로 10~20평 규모의 코리아 플라자를 계획하고 관련부처인 관광공사와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