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 이민자 브리티시컬럼비아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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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 이민자 브리티시컬럼비아로 몰려
  • 연합뉴스
  • 승인 2005.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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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 캐나다 한국인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정착해온 온타리오주가 지난해 처음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토론토 총영사관이 연방정부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한국인 이민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이민 한인은 모두 5천377명으로 이 가운데 42%(2천259명)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36.7%(1천973명)가 온타리오주에 정착해 신규 이민자들이 캐나다 서부지역으로 몰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온타리오주는 지난 95년 이후 계속해서 한인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는 지역으로 자리잡아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1위 자리가 바뀐 것이다.

또 캘거리 등 앨버타주에 정착하는 한인이 지난 2001년부터 동부 퀘벡주보다 더 많아 뚜렷한 '서진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토론토 총영사관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여건이 좋은 온타리오주에 한국인들이 많이 정착해왔으나 밴쿠버 지역이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운데다 투자환경이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시별로는 토론토에 1천602명이 들어와 아직 가장 많이 이민자가 정착하고 있다. 다음으로 밴쿠버 478명, 매니토바주 위니펙 385명, 캘거리 231명, 퀘벡주 몬트리올 100명 순이었다.

pk3@yna.co.kr
  (끝)

등록일 : 07/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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