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독립기념관이 광복 60년을 맞아 오는 8월 초부터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펼친다.
독립기념관은 오는 8월10 ~ 18일 전국초등학생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전국사진공모전, 무궁화공예전 등을 내용으로 한 '나라꽃 무궁화큰잔치행사'를 갖는다.
또 같은달 11 ~ 15일에는 '아우내 영화제'를 통해 독립운동과 세계의 피식민지 해방운동, 인권평화운동을 주제로 국내외 영화 10여편이 상영되며,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의의를 체험하는 '나도 독립운동가'라는 코너도 운영된다.
올해 환갑을 맞은 '해방둥이 세대' 50명과 미래의 국가주역인 고등학생 50명이 KBS '도전골든벨'에 출연한 특집방송은 내달 14일 전국에 방송된다.
광복절인 8월15일에는 마지막 임시정부가 있던 중국 중칭(重慶)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생존 독립운동가와 유족, 현지교민 등이 참가해 '광복 60년 중경기념식'을 현지에서 거행한다.
이와 함께 같은달 6 ~ 10일 현직 교사들을 상대로 '해외독립운동유적지 탐방'을 하며 11 ~ 12일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계 식민지 해방운동과 한국독립운동'이란 주제의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11월15일 ~ 12월18일에는 '광복 60년.을사늑약 100년 특별기획전'을 열어 다른 국가의 조약들과 비교함으로써 국제법상 을사늑약은 불법이고 무효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아울러 한국독립운동을 영상에 담는 '광복 60년 기념 한국독립운동사 다큐멘터리'를 제작, 내년 3월1일 전국에 방영하며, 한국독립운동사를 집대성하는 '한국독립운동사 대계 60권 편찬사업'이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nojae@yna.co.kr
(끝)
등록일 : 07/20 19: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