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혼혈(混血)고려인 명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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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혼혈(混血)고려인 명성 높다
  • 신성준
  • 승인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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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중 5명의 유명 고려인을 기억하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
그 대표적인 인물로는 故빅토르 최(록 가수),류드밀라 남(공훈가수),율리 김(시나리오 영화작가),마리나 최(공훈가수),꼬시짜 추(복싱:WBC,WBA,IBF 세계통합참피온)를 꼽는다.

이들은 모두 혼혈(混血)고려인들이다.아버지의 성(姓)을 간직하고 러시아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러시아 사람이다.

러시아국민들은 이들이 러시아 문화,예술,스포츠계에 발전을 가져다 주었던 예술인들을 오랫동안 기억하며 간직하고 있다.

얼마전 이들의 이름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블라지미르 쥐리놉스키(러시아 국회 부의장)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가 학문, 예술, 스포츠분야에서 한국의 성을 갖고 예술인들을 선사했다"고 러시아 월간잡지에 기고한 바 있다.

이외에도 러시아 국민가수로 잘 알려진 아니따 초이(최)는 순수 한인(고려인)으로 연예 활동 중이며 한국을 알리는 홍보 대사이기도 하다.

이처럼 고려인 사회에서는 모국의 성을 간직하며 명성을 드높인 예술인과 각계 각층의 유명인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는 160여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러시아의 수준 높은 예술 세계에서 고려인의 명예는 개인의 것이 아닌 곧 고려인 전체에 위상이 되고 있으며 모국(母國)을 간직한 고려인(韓人)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