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사식 새여권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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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사식 새여권 발급
  • 이혜경기자
  • 승인 200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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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재외국민대상

사진전사식 새로운 여권이 7월 1일부터 해외이주자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발급을 시작했다. 새여권은 사진을 부착하지 않고 컴퓨터로 인쇄하는 방식이다. 또 사진 인쇄면 위에 한국을 상징하는 무궁화, 훈민정음, 거북선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문양을 넣은 초박막필름을 입히고 특수렌즈로만 볼 수 있는 고스트(ghost)이미지를 넣어 보안요소를 강화했다.

유효기간도 일반여권의 경우 현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고 유효기간 연장제도와 8세미만 동반자 병기제도가 폐지된다. 외교 및 관용여권의 유효기간은 현행과 같이 5년이다.

사진전사식 신여권은 올해 1월에 외교관과 공무원 관용여권에 한해 발급을 시작했으나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확대되지 않고 있다. 현재 신여권은 외교부 여권과에서만 시범실시 중이며 이후 전국 29개 여권발급기관과 재외공관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외교부 여권과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여권에 대한 규격 및 요건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최첨단 보안요소를 강화하여 여권 위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오는 8월부터 사진전사식 일반여권이 발급된다.’는 7월 6일자 국정브리핑에 대해서는 “아직 시행시기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며 “확대 시행 전에 새여권에 도입되는 보안요소와 발급장비 및 전산망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중이다.”고 지연 이유를 들었다.
외교부는 신여권 발급이 전면 시행되면 여권의 보안성이 한층 강화돼 우리나라여권에 대한 신인도가 크게 높아질 뿐더러 해외여행상 편익도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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