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해외 인터넷청년 봉사단' 320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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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해외 인터넷청년 봉사단' 320명 파견
  • 연합뉴스
  • 승인 2005.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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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 정보통신부는 대학생ㆍ교수 등 IT(정보기술) 전문가 320명으로 구성된 '제6기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Korea Internet Volunteers)'을 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 32개국에 파견한다.

   정통부는 6일 오후 정통부 15층 대강당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봉사단 파견대상국가 주한 외교사절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인터넷청년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인터넷청년봉사단 파견사업은 지난 2000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개도국 정보격차 해소 일환으로 제안한 것으로, 2001년 175명, 2002년 206명, 2003년 345명, 2004년 300명 등 그동안 1천26명이 40여개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벌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통부는 특히 올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 해외동포 거주국가에 '한민족 정보화지원단’을 파견, 재외동포 정보화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기구(UN Volunteers)와 공동으로 ‘한국 유엔IT봉사단’을 UN사무소와 국제 NGO(비정부기구) 등에 파견해 향후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 등에서 활동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은 IT관련 대학생, 교수, 교사,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신문, 대학 홈페이지 등에 지원자 모집을 공지, 적격심사와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선발했으며 4명이 1팀으로 구성된다.

   봉사단원들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약 1개월간 활동하게 되며, 한민족 정보화 지원단 및 한국 유엔 IT봉사단은 2명이 1팀을 이뤄 하반기 중 약 3개월간 IT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봉사단원에게는 현지 교육에 필요한 IT장비 및 교재와 왕복항공권, 체재경비를 지급하며, IT장비는 봉사활동이 끝난 후 현지 기관에 기증된다.

   진대제 장관은 "한국은 IT분야에서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룬 만큼 국가간 정보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해외에서 우리 선진 IT역량을 전파하는 민간 외교사절단인 만큼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봉사활동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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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07/06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