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경제 규모, 한국의 40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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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경제 규모, 한국의 40분의 1
  • 이요셉기자
  • 승인 2005.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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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거래로 추산 140억~180억 달러 추정

최대 재외동포 거주지역인 LA한인사회의 경제규모가 한국의 4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LA지역 신설 한인 은행인 ‘커먼웰스 비즈니스 뱅크’가 2004년도 한인은행 거래 통계와 한국 GDP자료를 분석한 보고서 결과다.

이 보고서는 2004년 LA한인사회 경제규모는 140억∼180억 달러로 성장, 2004년 6000억 달러의 GDP를 기록한 한국의 약 40분의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한인경제는 향후 미국 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국지적 개발도상국형’ 고도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측은 한인은행들의 현금거래 구좌(Transaction Account) 거래금액을 토대로 은행 전체 현금거래의 7∼9배로 곱해 GDP를 산출하는 ‘GDP 추산 이론’을 사용해 경제규모를 비교했다.

2004년 LA한인은행의 현금 거래구좌 규모는 약20억 달러다.

커먼웰스 비즈니스 뱅크 최운화 행장은 “LA 한인사회 경제 규모는 이제 미 주류사회도 무시할 수 없는 규모로 성장했다”며 “GDP추산이론을 적용하면 LA한인경제규모는 캘리포니아 전체의 약 100분의1, LA경제의 약 6분의1에 수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한인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선결과제로 △거래 투명성 확보 △범죄감소 등 안전성 제고 △문화적 개방성 △이민 1세대에서 2세대로의 착실한 세대교체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