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쿠버) ‘한인 문화의 날’ 성황리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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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쿠버) ‘한인 문화의 날’ 성황리에 폐막
  • 미주한국일보
  • 승인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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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팀 400명 공연…“멋진 공연”..들 참관객들 찬사

올해로 4회를 맞은‘2005 한인 문화의 날’ 행사가 18일 코퀴틀람 타운센터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18일 오전 10시 30분 개최된 행사는 식전(式前) 공연인‘ 길놀이’를 시작으로 로스 킹 교수(브리티쉬 컬럼비아대학 한국어학)와 C-TV 이미정 앵커의 공동사회로 진행됐다.

청소년 오케스트라(지휘 박혜정)의 애국가 연주로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6시까지 32개 팀 총 400여명이 참가해 한국 문화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충주 주 밴쿠버 총영사, 코퀴틀람 존 킹스베리 시장, C.K 푸 싱가포르 총영사, 해리 블로이 주의원(버퀴틀람 지역구), 이안 블랙 주의원(포트 무디-웨스트우드 지역구) 존 뉴러니 주의원(버나비-윌링던 지역구) ,싱가포르 항공 밴쿠버 지점 마이클 라이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충주 총영사는“문화행사에 많은 한인동포들이 참가해 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으며, 이번 문화행사에 적극 도움을 준 코퀴틀람시 존 킹스베리 시장은 “많은 다민족이 거주하는 코퀴틀람시에서 한국인들이 이처럼 큰 행사를 개최하게되어 주 관청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 문화협회 주최 제2회 어린이 미술대회’, ‘싱가포르 항공의 종이 비행기 날리기’, ‘도자기 청자의 무덤 도자기 깨기’, ‘밴쿠버 한국 무용단의 춤(풍속도)’, ‘소프라노 이지연의 그리운 금강산’, ‘태권도 시범’, ‘북의 대합주(천둥)’, ‘합기도 시범(강성대 사범)’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또한 각 부스에는 한인업체와 특별 단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한국 알리기에 주력했으며, 한편에는 불고기 등을 팔아 한국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1.5세대를 주축으로 한 봉사단체인 C3, 한인 학생으로 구성된 자원 봉사자들을 포함 스카웃 관계자들도 제복을 입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 연출을 맞은 김기승씨는 당초 예상보다 프로그램 진행이 매끄럽게 진행되어 행사진해에 만족을 표했다.
한편 이 날 행사장에는 트라이 시티 등 지역 언론이 취재 경쟁에 동참했다. 그러나 지자체 시장으로는 코퀴틀람 및 포트 코퀴틀람 시장 2명만 참석하였으며 외국 공관원들과 중국계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해 온 고든 캠벨 주수상은 역시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영모기자mcah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