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태 한인회, 영사업무 대행..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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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 한인회, 영사업무 대행..위상 강화
  • 연합뉴스
  • 승인 200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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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 재태국 한인회(회장 김장렬)가 20일부터 일부 영사 업무를 맡아 하게 됐다.

   재태국 한인회는 이날 방콕 도심에 문을 연 새 사무실에서 주태 대사관으로부터 위임받은 일부 영사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태 한인회의 영사 업무 대행에 힘입어 교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한인회가 교민 사회의 중추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태 한국 대사관은 한인회가 접수, 대사관 영사과로 보내 처리할 수 있는 영사 민원 업무는 재외국민 등록, 공증, 호적 업무 등이라고 교민들에게 공지했다.

   재태 한인회는 한편 20일 낮 윤지준 주태 대사와 한인회 역대 회장단, 주요 기관 및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사무실 개관식을 가졌다.

   재태 한인회는 28년간 사용해온 기존 한인회관을 '태국한인문화회관'으로 재단장, 교민들의 문화 활동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고 새 사무실을 마련해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재태 한인회는 새 사무실 개소를 계기로 일부 영사 업무을 대행하는 한편 사건ㆍ사고를 당한 교민들에게 통역,변호사 선임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태국 이민 정보와 학교, 주택, 비자 관련 정보 등도 제공해주기로 했다.

   재태 한인회 김장렬 회장은 새 사무실 개관과 영사 업무 대행 등을 계기로 한인회가 명실공히 교민 사회의 구심체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sungb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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