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동포, 에드먼턴시 시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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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동포, 에드먼턴시 시민상 수상
  • 연합뉴스
  • 승인 200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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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한국어학교장 주진배(69)씨가 에드먼턴시로부터 시민상을 받았다.

   21일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주 교장은 동포 2세들의 한국어 교육과 고등학교 한국어 보급에 헌신적인 공헌을 한 공로가 인정돼 지난 8일 에드먼턴시가 마련한 제54회 시민봉사상을 동포로서는 처음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스태픈 맨델 에드먼턴 시장을 비롯 주 총독, 시의원, 주 국회의원 등 1천2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주 교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에드먼턴시가 연례행사로 실시하는 '자랑스런 시민봉사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인사를 각계 각층으로부터 추천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선정한다.

   서울대 농대를 나와 농촌진흥청에 근무하다 1968년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한 그는 1970년 에드먼턴 농무성 국가공무원으로 재직했다. 한인회, 한인장학회, 한국어학교 등에서 봉사했다.

   주 교장은 이 공로로 대한민국 정부 국민 포장, 캐나다 한인회총연합회 교민사회 봉사상, 캐나다 한인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에드먼턴 한국어학교는 동포들이 힘을 모아 1979년 설립했으며 올해 1월 앨버타 주 정부로부터 한국어교육 과정을 공식 인정받았다.

   한국어학교 교장을 1986년 처음 맡은 그는 설립 25년만에 한국어 교가를 만들었으며, 해마다 '한국어학교의 날'에 동포와 외국인을 초청해 태권도와 한국 고전무용을 보여주고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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