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지영의 독일 낭독여행 동행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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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지영의 독일 낭독여행 동행취재
  • 연합뉴스
  • 승인 200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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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 KBS1TV '낭독의 발견'이 소설가 공지영씨의 독일 낭독여행을 동행취재했다. 방송은 7월 6일 오후 11시 35분.

   공씨는 올 10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행사를 앞두고 독일 전역에서 한국문학을 알리기 위해 진행 중인 '한국여성작가 낭독회' 행사에 참가 중이다.

   지난 3월부터 매달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이달에는 20-23일 독일 뮌헨, 하이델베르크 등 남부지역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 공씨를 포함 강석경, 배수아, 서영은, 신경숙, 오정희, 이혜경, 한강, 하성란 작가 등 총 9명의 여성작가들이 6월 행사에 참여했다.

   KBS 제작진은 지난 20일 독일 남부도시 튀빙겐의 가스틀서점에서 있었던 공씨의 낭독무대와 독일 청중들의 반응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이번 낭독여행에서 단편 '귓가에 남은 음성'을 읽었다. 23일 하이델베르크 민속박물관에서도 공씨의 낭독행사가 열린 예정.

   공씨가 낭독 작품으로 선택한 '귓가에 남은 음성'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생생하게 기록해 세계에 알린 독일 방송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등장시켜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은 작품. 그는 2002년 2월부터 1년 간 베를린에 머물며 '귓가에 남은 음성'과 독일에서 만난 한국 교민들의 삶을 다룬 단편 2편을 썼고 이를 포함해 소설집 '별들의 들판'을 출간했다.

   제작진은 공씨의 독일 낭독행사 이외에도 빈에서 열린 오정희ㆍ신경숙ㆍ 배수아 작가의 낭독무대와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있었던 한강ㆍ강석경 작가의 낭독무대도 함께 담아 방송할 예정이다.

   sungl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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