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 조만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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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관계 조만간 정상화”
  • 연합뉴스
  • 승인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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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온라인매체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

   
▲ LA온라인매체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온라인매체인 민족통신의 노길남(61ㆍ사진) 대표는 대표적인 ‘친북 언론인’으로 통한다.

강원도 강릉 출생인 노 대표는 연세대를 나와 직장생활을 하다 1973년 텍사스주립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스스로 “군사독재 시절 도피성 유학을 떠났다”고 숨김없이 말했다.

민족통신은 1999년 5월 창간돼 100여개국 100만 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편집위원 9명과 통신원 15명이 취재와 논평을 쓰고 있다.

-1990년 김일성 주석을 만났다는데.
“이웃집 아저씨 내지는 할아버지 같았다. 카리스마가 넘쳐 위엄이 있을 것이란 생각과는 달리 너무나 평범했고 자상했다.”

-통일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통일은 남북이 만나는 과정이다. 전쟁을 피하고 서로 존중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다. 완전한 단계의 통일은 후대에나 이뤄질 것이다. 다만 현재는 1국가 2체제를 인정하면서 상호합의하에 통일을 이룩하는 것을 지지한다. 6ㆍ15 선언은 통일과정의 입구에 해당하는 대사건이었다.”

-현재 남북은 통일과 관련, 어떤 단계에 와 있다고 보는가.
“올해 남북은 6ㆍ15선언 5년을 맞아 장관급 대표단과 민간인 대표단이 만난다. 한 단계 진전됐다. 앞으론 당국과 민간인을 나누지 않고 하나가 되어 통일을 논의하게 될 것이다.”

-북ㆍ미 관계를 전망한다면.
“조만간 정상화 될 것이다. 이른바 북핵문제는 미국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정상적 관계를 갖느냐가 본질적 질문이고 답이다. 미국이 이 본질을 외면하고 비본질적인 것, 즉 6자회담 참가여부, 핵문제 등만 자꾸 거론하기 때문에 진전되지 않는 것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