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언론은 한민족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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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언론은 한민족 연결고리”
  • 연합뉴스
  • 승인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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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언론인협 정채환 신임회장

   
▲ 재외동포언론인협 정채환 신임회장
“동포 언론은 국내와 동포를 연결하는 매개체이며 세계에 흩어진 동포를 하나로 연결해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한민족의 힘이다.”

지난 4일 끝난 제4회 재외동포기자대회에서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를 이끌 차기 회장에 뽑힌 정채환(58ㆍ사진) 미국 코리아나뉴스 발행인은 7일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韓流) 열풍’을 확산하는 데 동포언론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회장은 “지금까지 협의회는 국내에서 ‘재외동포 언론인들의 모임’ 정도로 인식됐다”며 “앞으로는 상징적 의미를 탈피해 명실상부한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를 나와 외환은행에서 근무하다 1981년 미국으로 이민한 정 회장은 7년전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동포들을 위한 시사 주간지 코리아나뉴스를 창간했다.

2002년 처음 열린 재외동포기자대회 때 방한했던 그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청와대 초청시 ‘김홍걸 비리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배제되기도 했다.

정채환 신임회장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모든 재외동포와 재외국민을 최소한 대통령 선거만큼은 참여하게 해달라는 것이 언론인들의 주장이다.

또 우수한 인적자원인 재외국민 2세가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병역의무를 대체할 수 있는 병역특례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며 현 병역법은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혼란을 주고 있다. 고국의 발전과 한민족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데 동포 2세를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기자대회에서 정회장은 국무총리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서 정회장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모든 재외동포와 재외국민을 최소한 대통령 선거만큼은 참여하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