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한국영화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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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한국영화 토론회
  • 프랑크푸르트=이은희기자
  • 승인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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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 . 그르노블 . 파리서 ‘송환’상영 관객과 대화

리용, 그르노블, 파리…. 프랑스의 유월은 한국영화 상영과 토론으로 푸르다.

   
▲ 그르노블 한국문화협회장 하효선
그르노블 한국문화협회(회장 하효선·사진)는 20일 그르노블 시네마테크에서 오후 6시부터 한국에서 온 이효인 영상자료원장과 김동원 감독이 현지 예술영화관의 책임자, 작품선정자 및 영화인들과 대화를 갖고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밤 10시30분부터는 영화 ‘송환’이 상영되고, 영화상영 이후에는 김동원 감독이 관객과 대화시간을 갖는다. 이효인 영상자료원장은 한국영화사와 한국영화미학에 관해 주제발표를 하고 관객들과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23일에는 그르노블과 같은 내용의 행사가 파리의 포름 드 이마쥬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준비한 하효선 그르노블 한국문화협회장에 따르면 비전향 장기수의 이야기를 다룬 ‘송환’을 상영하는 것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5주년이 되는 올해, 5년 전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다.

‘송환’은 또 리용의 한국학생영화학회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주최하는 제2회 리용 한국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돼 24일에 리용에서 상영된다. 이효인 영상자료원장은 앙트완느 코폴라, 샤를르 테송과 함께 영화제 중 강연회에 발제자로 초청되었다.

하효선 한국문화회장에 따르면, 한불 영화인의 만남은 한국인으로는 프랑스의 문화풍토를 읽게 하고 한국영화에 대한 프랑스 사람들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접할 기회로서 생산적 전망을 가능하게 하며, 프랑스인으로서는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확대, 심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푸르트=이은희기자  gna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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