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웹사이트가 꼽은 음악 치료효과
상태바
北웹사이트가 꼽은 음악 치료효과
  • 연합뉴스
  • 승인 2005.06.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북한이 대외 홍보용으로 운영하는 웹사이트가 음악이 지닌 심리적, 육체적 효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의 조선인포뱅크는 2일 '음악을 통한 치료효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음악은 피로를 회복시키며 리듬의 작용은 정서에 대한 조절 기능을 갖고 있어 활력을 높여준다"고 소개했다.

   이 웹사이트는 지난달 30일 해외동포들로부터 e-메일을 받아 북한에 사는 가족의 소식을 전달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키로 밝혀 주목을 받았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음악은 심리적 측면에서 억제된 감정을 살려내고 감정적 모순을 해소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육체적 측면에서도 혈류량, 맥박, 혈압 등에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인체의 대사기능을 높이며 아픔을 느끼는 신경의 역치를 낮춤으로써 아픔을 줄여준다.

   자극적인 음악은 뇌 속의 전두엽에서 알파(α)파를 증가시켜준다. 알파파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사이트는 "사람의 정서상태에 맞게 적절한 음악을 감상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phillife@yna.co.kr
  (끝)


  
   등록일 : 06/02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