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TV 2005-06-02 1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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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려인 극단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고려인 동포 4세와 5세들에게 우리말과 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모든 공연을 우리말로만 한다고 합니다.
김학무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뮤지컬 리허설로 무대위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다소 이국적인 외모를 한 이들은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 동포 3세와 4세.
서툰 억양이지만 또박또박 내뱉는 대사에서 오랜 시간 땀흘린 노력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녹취]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타에서 활동하는 이 극단의 단원은 모두 16명.
러시아인 무용수 3명을 빼곤 모두 고려인 동포로 구성돼 있고 우리말로만 공연합니다.
[인터뷰:극단장]
"아름다운 우리말과 우리 전통문화를 동포 4세와 5세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게다가 춘향전 같은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도 종종 무대에 올려 동포사이에선 인기가 대단합니다.
[인터뷰:기획자]
"이들의 방문을 통해 해외동포에 경기방문의 해를 알리고 동포들과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산부인과 병동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되는 핏줄의 소중함.
해외동포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조국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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