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역사 바로 세우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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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역사 바로 세우기 나서
  • 이요셉기자
  • 승인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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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키기 . 동해표기 시정운동 등 펼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왜곡 역사 교과서 채택 이후 미주한인도 다양한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주 동포사회는 단순한 일본 규탄 시위를 넘어 미 주류 사회에 바른 역사를 알리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LA에서는 지난 3월24일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규탄 시위가 열렸고, 3월30일에는 독도 의용수비대장의 딸 홍인숙씨 초청 강연회도 열렸다. 5월초에 북한을 방문한 LA 민주평통은 판문점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외쳤고, LA한인회는 미 정부에 동해표기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편지를 발송했다. 바른역사를 위한 정의연대는 ‘일본의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저지를 위한 서명 운동’을 펼쳐 1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에서는 미 공립학교 교과서의 동해 표기 시정운동을 준비중인 뉴욕한인교사회가 ‘한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6월4일 세미나를 갖는다. 독도 수호대 미 동부지역 본부는 지난 4월부터 독도 수호 서명운동을 진행중이다.

애틀랜타에서는 한미교육재단이 앞장섰다. 이 단체는 지난 3월 한국 정부에 ‘미국 중·고교 역사 교과서 한반도에 관련 역사 사실 보강’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한 데 이어, 현재는 미국 내 교육 종사자에게 이메일을 발송을 통해 바른 역사를 알리고 있다.

이밖에 메릴랜드에서는 한인태권도협회를 중심으로 독도 지키기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고, 필라델피아에서도 일본의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시위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