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돌 유라시아 대장정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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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돌 유라시아 대장정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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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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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광복 60돌과 2차대전 승전 60돌을 기념해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한ㆍ러 유라시아 대장정' 추진위원회가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추진위원회는 한국인, 고려인,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대장정팀이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1만㎞에 달하는 러시아 대륙을 횡단한다며 "이번 대장정은 러시아와 본격적인 교류ㆍ협력을 마련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100여 명으로 구성된 대장정팀은 부산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하는 2개 코스로 나눠 차량으로 이동하며 이르쿠츠크의 바이칼호에서 합류해 바이칼문화제, 세계한상대회, 한ㆍ러 정치경제포럼 등 대규모 교류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장정은 한ㆍ러 의원외교협의회, 한민족평화네트워크, 동북아평화연대, 한러문제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한다.

추진위원장은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 최문순 MBC 사장,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 코사체프 국제관계위원장, 블라디미르차 한러문제연구원장, 이그나텐코 이타르 타스 사장 등이다.

역시 추진위원장인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앞으로 한ㆍ러 양국은 여러 분야에 걸쳐 상호보완적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대장정을 통해 그 길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 밖에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이성림 예총 회장과 알렉산드르 미나예프 주한 러시아대사관 정치고문, 이애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