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울려퍼진 한국문화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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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울려퍼진 한국문화 함성
  • LA=이요셉
  • 승인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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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30일 LA 다운타운에서 한인들과 타민족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종합 한국문화 축제 ‘다이내믹 코리아 2005 : 한국문화 축제 및 LA 시장배 세계 태권도 대회’가 진행됐다.

문화관광부와 LA시가 공동 주최하고, 동포언론들이 공동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약 1만명의 주민이 행사장을 찾아 한국문화의 진수를 만끽했다. 행사장에는 제임스 한 LA 시장, 이윤복 LA 총영사, 전영재 LA 한국문화원장 등 한인 및 주류사회 귀빈들도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축제의 흥을 돋웠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계속된 이날 축제는 첫 행사인 태권도 대회를 시작으로 전통 혼례식, 다도시범, 이영희 한복패션쇼, 국립국악원 공연, 인기가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져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전영재 LA 한국문화원장은 “다이내믹 코리아 2005는 타민족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포들에게는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축제였다”며 “앞으로 이 축제를 더욱 알찬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에 참가한 UCLA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아들과 한국인 며느리의 초청으로 새크라멘토에서 행사장을 찾은 마티 토마스씨는 “한국인 며느리 덕분에 평소에도 김치를 먹는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지만, 다양한 한국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김치를 맛보지 못해 아쉽지만 풍물놀이의 아름다움과 젊은 가수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반했다”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