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아ㆍ태 영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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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아ㆍ태 영웅상 수상
  • 연합뉴스
  • 승인 2005.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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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센터 홍순경 전 이사장이 아시아ㆍ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교육전문 채널 KQED와 캘리포니아 유니언뱅크(UBC)로부터 '아ㆍ태 영웅상'을 수상한다.

매년 5월 아ㆍ태계 커뮤니티 발전에 앞장선 '영웅'들을 선정해 각계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특별상을 시상해온 KQED와 UBC는 오는 10일(현지시간) 홍 전 이사장 등 5명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

홍 전 이사장은 6일 미주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꼭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고 동포사회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결국 나만의 인정이 아니고 우리 동포사회를 인정한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1973년 북부 캘리포니아주(북가주) 처음으로 상항한인학교를 설립했고, 1975년 주정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상항한인인력개발원(한인센터의 전신)을 세웠다.

홍 전 이사장은 1996년 한국학 전문 캘리포니아 국제문화대학(IIC)과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ㆍ문화ㆍ교육을 위한 캠프 카이트, 대학생 리더십 트레이닝 등을 설립해 이끌었다.

언론인인 고 홍종인 대기자의 아들로 1960년대 초 유학차 도미했다 정착한 그는 샌프란시스코만 일대인 베이지역에서 40여년 간 살면서 동포 및 소수계 이민자들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

이 공로로 그는 1988년 10월 샌프란시스코시로부터 '비전상'과 주상원으로부터 표창 등을 받았다.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