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교육 지원예산 크게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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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교육 지원예산 크게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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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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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5-04-29 11:56]  

 
국내외학교간 네트워크도 구축…해외교육관 7명 증원, 지원법안 제정 추진

(서울=연합뉴스) 류일형기자 = 재외동포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이 2배 이상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오는 2009년까지 재외동포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현행 교육예산의 0.1% 수준인 약 300억원에서 0.2% 이상 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하는 등을 골자로 한 `재외동포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현재 각각 25개교와 35개원인 재외한국학교와 한국교육원을 재외동포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등 동남아국가를 중심으로 각각 30개교, 40개원까지 증설하고 현재 12명인 교육관도 19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의 앞선 IT(정보기술)를 활용, 교사ㆍ학생 상호 간 교류ㆍ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재외한국학교와 국내학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에 나섰다.

현재 73명인 재외한국학교 파견교사도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150명 수준으로 늘리고 재외한국학교 지원을 초ㆍ중등교육에서 유치원교육까지 확대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600만명에 이르는 재외동포 인적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ㆍ활용하기 위해 재외교육기관의 설립ㆍ지원ㆍ공무원파견 등 재외동포교육 지원에 관한 법적근거를 명확히 한 `재외국민등의 교육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이 날짜로 입법예고하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재외동포에 대한 민족 정체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재외한국교육원과 한글학교를 통해 한국어ㆍ한국문화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지 외국인도 교육대상에 포함해 최근의 한류열풍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yu625@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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