盧대통령 "한일, 동북아 미래 열어갈 공동운명체"

노무현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은 동북아시아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할 공동운명체"라며 "그 미래는 의심할 바 없이 평화와 공존"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7일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기관지인 민단신문 2500호 발행 축하 메시지에서 "역사문제이든 그 밖의 문제이든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올해는 광복 60주년이자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지만 최근 일본의 역사인식을 둘러싸고 많은 어려움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누구보다 재일동포 여러분의 염려와 안타까움이 크실 것"이라고 위로했다.

노 대통령은 "70만 재일동포 여러분은 우리 민족의 저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한일관계 발전의 가교로서 70만 동포 여러분과 민단신문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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