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싱턴 ‘한민족센터’ 건립 힘받았다
상태바
위싱턴 ‘한민족센터’ 건립 힘받았다
  • 미주한국일보
  • 승인 2005.04.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력시간 : 2005-04-24
 
워싱턴에서 추진중인 재외한민족센터 한국 건립위원회 발대식이 21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정동의 세실 레스토랑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건립위원장을 맡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센터 이사장인 문동환 목사, 지선 스님, 홍보대사를 맡은 영화배우 문성근씨등 각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워싱턴에 재외한민족센터 건립을 추진해온 주체인 김영자 부이사장, 이정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건립위원회는 재외한민족센터의 건물 건축을 위한 한국내 모금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 센터는 1998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버지니아 로턴 지역에 15에이커의 부지를 마련해놓고 지난해부터 센터 건물 건립운동에 나섰다.

문동환 이사장은 “한국을 해외에 바로 알리는 것과 역사에 대해 바로 아는 2세대들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는 해외동포들뿐만 아니라 국내의 우리 국민의 미래와도 연결된 일”이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근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음을 느꼈다”며 “문동환 목사님 같은 훌륭한 분이 계셔서 선뜻 참여하게 됐다”고 건립위원장을 맡게된 이유를 밝혔다.

홍보대사인 문성근씨는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며 세계에 퍼져있는 같은 민족에 대해서 관심이 부족하고 배려가 없었던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민주화나 경제발전에 있어 내로라 하는 나라가 됐음에도 그만한 배려를 못해준 상황이 너무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성근씨는 이어 “우선 센터가 워싱턴에 만들어지긴 하지만 그것을 발판으로 세계에 있는 한민족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기초가 됐으면 한다”면서 “힘이 닿는 한에서 정성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