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최고령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그랜드 파크 양로병원에 거주하는 108세의 신정화 할머니로 밝혀졌다.
25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한인 최고령자인 신 할머니의 가족과 이웃 등은 지난 22일(현지시간) 108회 생일을 맞아 양로원에서 성대한 잔치를 열었다.
신 할머니는 1973년 미국에 이민했으며 3남 2녀를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칼스테이트 대학(CSU) 교수를 지낸 후 퇴임한 장남 신용학(73)씨는 "굉장히 명랑하시고 잘 웃으신다"며 "항상 절약하고 절제된 생활로 스스로 마음 가짐을 다지는 생활이 장수 비결"이라고 말했다.
양로병원 관계자는 "단 음식을 너무 좋아하셔서 일반적인 건강수칙에 안 맞는 분"이라며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는데 설탕 4봉을 넣어도 맛이 쓰다면서 더 달라고 하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대 박상철 교수팀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최고령자는 대전시 중구 산성동에 거주하는 엄옥근(110) 할머니이다.
세계 최고령자는 오는 6월 115번째 생일을 맞는 네덜란드의 반 안델 쉬퍼 할머니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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