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CON 준비 잘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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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CON 준비 잘돼가요”
  • 미주한국일보
  • 승인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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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210여명 등록…타 주 신청자가 더 많아

워싱턴대학(UW) 한인학생회가 서북미에서는 처음으로 주최하는 전국 한인 대학생 총회(KASCON)에 참가 신청자가 예상을 웃돌 뿐 아니라 한국정부, 한국 및 한인 기업체, 한인단체 등이 적극 지원하고 있어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오는 31일부터 3박4일간 UW 캠퍼스와 시택 더블 트리 호텔에서 열릴 KASCON에 한국 국제교류재단, 한미은행, 삼성, 유니베라 등이 각각 1,000∼5,000달러씩 지원을 약속했으며 서북미 각 지역 한인회 회장들도 3,400달러를 지원했다.

저스틴 고 KASCON-UW 회장은 현재까지 확보된 지원금이 2만달러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총회 참석자도 12일 현재 워싱턴주에서 70여명, 타 주에서 140여명 등 210여명이 등록했으며 밴쿠버 BC에서도 단체로 등록, 행사 주 후원체인 미래재단 측은 호텔 정원이 넘칠까 염려할 정도라고 서성국 홍보담당이 덧붙였다.

타 주 참가신청 학생중 반 이상이 캘리포니아주 학생들이며 정작 UW 학생들의 등록 상황은 예상수치보다 저조한 편이라고 서 군은 말했다. '징검다리(Crossing Over)'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리더십 함양과 이민 2세들의 이슈를 다룬 초청 연설 및 토론회와 여흥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있다.

초청 연사들 가운데는 ‘Better Luck Tommorw’에 출연한 배우 성 강과 ‘Motel’의 감독 마이크 강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한인들의 미국 영화계 진출에 대해서도 경험을 나눈다. 당초 총회 장에서 공연키로 예정됐던 럿커스 대학 풍물놀이 팀은 사정상 참석치 못해 주최측이 대안을 찾고 있다.

UW 한인학생회에 대형 컨퍼런스를 열어본 경험이 있는 학생이 없어 상당히 걱정했지만 미래재단 측이 행사 골격을 잡아주고 훈련도 시켜줘 그런대로 잘 진행돼 가고 있다고 준비위원들이 전했다.

호텔은 4인 1실이며 UW 캠퍼스와 시택 더블트리 호텔간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참가신청은 웹사이트(www.kascon.com)를 참조하거나 (206)679-2880으로 전화하면 된다.

/김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