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에 ‘2024 이민자 영웅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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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협회,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에 ‘2024 이민자 영웅상’ 수여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24.03.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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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생 업적상’에 장태한 리버사이드대 교수
한미우호협회가 주최하는 ‘2024 이민자 영웅상(2024 New American Hero Award)’ 시상식에서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중앙)이 영웅상 수상자인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왼쪽 두번째)에게 트로피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한미우호협회가 주최하는 ‘2024 이민자 영웅상(2024 New American Hero Award)’ 시상식에서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가운데)이 영웅상 수상자인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왼쪽 두 번째)에게 트로피를 전달한 뒤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지난 3월 15일 미국 애틀랜타 던우디에 있는 웨스틴 호텔 애틀랜타 페리미터 노스에서 ‘2024 이민자 영웅상(2024 New American Hero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 

협회는 이날 시상식에서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에게 영웅상을, 장태한 리버사이드대 교수에게는 평생업적상을 수여했다. 

영웅상을 수상한 성 김 전 대사는 한인 이민 1.5세로 미국 외교관 최고위직에 임명돼 활동했다. 그는 “박선근 회장과 같이 이민 1세대들의 희생에 감사하다. 1세대의 헌신과 희생으로 한인사회의 성공을 통해 나와 차세대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다”며 “1세대가 만든 기초 위에 우리 모두 화합해 주류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한인 커뮤니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평생업적상을 수상한 장태한 교수는 김영옥 대령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LA 폭동 논문으로 소수 인종학 박사학위를 취득, 한인 커뮤니티 관련 연구에 힘썼다. 장 교수는 “조지아 한인들 역시 미주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공헌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우호협회가 주최하는 ‘2024 이민자 영웅상(2024 New American Hero Award)’ 시상식에서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중앙)이 평생업적상 수상자인 장태한 리버사이드대 교수에게 트로피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한미우호협회가 주최하는 ‘2024 이민자 영웅상(2024 New American Hero Award)’ 시상식에서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평생업적상 수상자인 장태한 리버사이드대 교수(왼쪽 네 번째)를 시상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이 회장으로 활동하는 단체인 ‘좋은 이웃되기 운동본부’가 캔자스시티 아트 인스티튜트에 재학 중인 소피아 리 양의 작품인 한국전 참전용사 그림을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관’에 기증했다. 박선근 회장은 소피아 리 양에게 5,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상식 후 기자와 만난 박선근 회장은 “미국 한인사회의 위상이 주류사회에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으로 확대돼, 젊은 차세대 리더들이 용기를 내 정계로 진출해 활동하길 바란다”며 “이민자 영웅상과 같은 행사를 통해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자랑스런 한인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통해 젊은 차세대 리더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네이슨 딜(Nathan Deal) 전 조지아 주지사, 앤드류 영(Andrew Young) 전 유엔 대사, 서상표 주애틀랜타한국총영사, 주중광 박사, 애틀랜타한인회 이홍기 회장과 이경성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 박형권 월드옥타 미남부 회장, 김일홍 북미주자유수호연합회장,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승원 회장과 김기환 이사장, 미오 마에다 주애틀랜타일본총영사, 리치 맥코믹(Rich McCormick) 미 연방하원의원, 조 페레로(Joe Ferrero) 조지아주 방위군 부관참모, 래리 엘리스(Larry Ellis) 전 육군대장, 프랭크 블레이크(Frank Blake) 전 델타항공 이사장, 마이클 렛(Michael Rhett) 조지아주 상원의원, 노먼 보드(Norman Board) 한국전참전용사회 레이몬드 데이비드 챕터 회장,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 박남권 지회장과 회원들, AKUS 애틀랜타협의회 오대기 회장과 이사 등 현지 정재계와 한인사회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