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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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3.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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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너머가 2021년부터 시행하는 장학사업 

올해 청소년 5명, 대학생 15명, 청년 2명에 장학금 총 7,200만원 지원
고려인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너머는 3월 18일 오후 6시 안산 빅토리아에서 ‘제3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너머)
고려인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너머는 3월 18일 오후 6시 안산 빅토리아에서 ‘제3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너머)

고려인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너머(이사장 신은철)는 3월 18일 오후 6시 안산 빅토리아에서 ‘제3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2021년 조영식 SDB인베스트먼트 회장의 장학기금 후원으로 시작된 ‘고려인 꿈너머 장학사업’은 모국에 돌아온 고려인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기회의 제공과 미래인재 육성 ▲돌봄 및 문화프로그램 제공 ▲이중언어 교육 ▲학업과 취업에 필요한 교육 정보 제공 ▲진학 및 진로 지도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장학사업이다. 

꿈너머 장학금은 고려인동포들이 외국인으로서 국내 장학금제도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포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학업성취도와 비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고려인동포 청소년·청년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생 15명, 청소년 5명, 청년 2명(향후 선발)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총 7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사)너머 신은철 이사장을 비롯해 후원자인 조영식 SDB인베스트먼트 회장의 부인 유복순 시크리티스 대표,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장,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영숙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장, 공동모금회 W아너 등의 내빈과 50여명의 고려인동포 장학생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신은철 (사)너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포 청소년·청년들이 과거 고려인동포 선조들처럼 어려운 상황에 지지 않고 누구보다도 빛나는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복순 시크리티스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매년 발전하는 꿈너머 장학생들의 모습에서 기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려인동포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인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너머는 3월 18일 오후 6시 안산 빅토리아에서 ‘제3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너머)
고려인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너머는 3월 18일 오후 6시 안산 빅토리아에서 ‘제3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너머)

이어서 올해 선발된 꿈너머 장학생들을 대표해 박연화 양(한양대 재학)과 최 아르툠군(봉일천고 재학)이 편지 낭독을 통해 감사와 포부를 전했다. 박 양은 “꿈너머 장학사업으로 도움을 받은 이상으로 주변을 돌보고 베풀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겠다”고 했고, 최 군은 “주변의 약자와 모국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장학생들의 감사편지 낭독 후 유복순 대표와 신은철 이사장 등 내빈들과 장학금 선정에 참여한 장학위원들의 장학증서 수여식이 있었다. 장학증서를 받은 장학생들은 단상에 올라 함께 장학생 선서를 통해 “꿈너머 장학생으로서 모국과 조국 사회 모두에서 중요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