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심창 의사 기념관, 경기도 평택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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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창 의사 기념관, 경기도 평택에 개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3.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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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창립과 민족지 ‘통일일보’ 창간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통일일보’가 평택시에 265종 7,233페이지에 달하는 자료 기탁
(사진 통일일보)
원심창기념관 정면 (사진 통일일보)

독립운동가 원심창 선생의 기념관이 오는 3월 17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레포츠공원 내 팽성실내체육관에 문을 연다. 

원심창 의사(1906~1971년)는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해방 전에는 상하이 육삼정의거를 비롯한 독립운동을, 해방 후에는 일본에 남아 1946년 재일민단 창립과 1959년 <통일일보> 창간을 주도하며 통일운동을 펼친 인물이다.

국가보훈부는 원심창 선생을 ‘한·중·일 3국에서 적의 심장을 겨눈 아나키스트’라고 표현, 독립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하며 2013년 1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원심창 기념관’은 지난 2022년 12월 <통일일보>가 소장해 온 원심창 의사의 자료를 평택시에 기탁하면서 추진됐다. 기념관 예산은 평택시가 지원했고 사업 진행은 사단법인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가 맡았다.

<통일일보>는 1959년 1월 1일 독립운동가 원심창 선생과 통일운동가 이영근 선생 등이 의기투합해 도쿄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사시로 창간한 민족지로 오늘날까지 65년째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원심창기념관 조감도 (사진 통일일보)
원심창기념관 조감도 (사진 통일일보)

약 40평 규모의 기념관은 크게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제1세션은 ‘원심창 기념관’ 전시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공간으로 원심창 의사의 삶을 관통하는 이미지와 함께 그의 일생을 시계열순으로 설명한다.

제2세션은 원심창 의사의 삶과 가계도, 학창시절, 일본 유학시절 그리고 해방 후 재일민단 창립과 활동, 민단 중앙단장 시절인 한국전쟁 때 642명의 재일학도의용군 파병 및 원호사업, 재외동포 최초로 의사(義士)로 추존된 과정과 사회장으로 치러진 장례식 등을 소개한다. 

제3세션은 원심창 의사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평택에서의 3·1운동 참여, 일본 유학시절 박열 등과 함께 한 아나키스트 활동, 육삼정의거 등 중국에서의 항일 투쟁, 재판 장면 등을 다루고 있다. 

제4세션은 원심창 의사의 언론활동 및 통일운동을 조명한다. 최초의 민간 통일운동단체인 ‘남북통일촉진협의회(統協)’ 결성, 이영근(李榮根) 등과 함께 도쿄에서 창간한 <통일일보> 및 영자지 <ONE KOREA> 발간, 재일동포 통일운동조직인 한민자통 결성 등 통일운동 활동과 더불어 원심창의 통일론을 살펴볼 수 있다.

이민호 통일일보 서울지사장은 “이번에 기념관을 통해 공개되는 원심창 유물은 통일일보가 평택시에 기탁한 265종 7,233페이지에 달하는 자료 중 일부”라며 “원심창의 인물사를 포함해 재일동포사, 정당사(독립노농당 창당 관련 자료), 통일운동사 등으로 다양한 분야의 한국사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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