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인회, 3·1절 기념식 및 역사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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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인회, 3·1절 기념식 및 역사강연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4.03.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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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한국인회는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베이징(북경) 조양구 한인타운 왕징에 위치한 북경한국인회 회의실에서 3·1절 기념식 및 역사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북경한국인회는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베이징 조양구 한인타운 왕징에 위치한 북경한국인회 회의실에서 3·1절 기념식 및 역사강연회를 개최했다. 독립선언서 낭독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북경한국인회(회장 박기락)는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베이징 조양구 한인타운 왕징에 위치한 북경한국인회 회의실에서 3·1절 기념식 및 역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권 주중한국대사관 총영사, 서만교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고문을 비롯한 베이징 한인단체 대표들, 독립운동가 김동진 선생의 딸 김연령 씨 부부, 고현석 북경한국국제학교장, 교민들이 참석했다.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행사 진행을 도왔고, 주중한국대사관, 재외동포청,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가 행사를 후원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개회사,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105주년 3·1절 기념사를 김병권 총영사가 대독했고, 독립선언서 낭독은 북경총학생회를 대표해 강문기 부회장과 양지영 사무국장이 했다. 만세삼창은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 김병권 총영사, 김연령 여사, 종교단체 대표들의 선창으로 모든 참석자가 함께 외쳤다. 

중국 북경한국인회는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베이징(북경) 조양구 한인타운 왕징에 위치한 북경한국인회 회의실에서 3·1절 기념식 및 역사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북경한국인회는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베이징 조양구 한인타운 왕징에 위치한 북경한국인회 회의실에서 3·1절 기념식 및 역사강연회를 개최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역사 강연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기념식 후에는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했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오찬을 함께 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박기락 회장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교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교민 수도 감소했지만 3·1절 행사에 여러 동포단체들이 참여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뜻깊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