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한국인(상)회(회장 신은식)는 2월 24일 천진시 남개구에 위치한 천진한국인(상)회 문화관에서 ‘우리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우리도서관’은 천진한국인(상)회가 천진한국인(상)회 문화관 내에 새로 설치한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으로 한국 도서 1,100권이 구비돼 있다.
천진의 한국 교민들로 구성된 독서모임 ‘천진서향’이 734권, 천진 교민 윤하선 씨 등 개인 기부자들이 366권의 책을 기증했고, 우리은행 천진분행이 책장, 바닥매트 등 부대시설을 구매해 기증하는 등 천진의 한국 교민과 기업들의 참여로 마련됐다.
‘우리 함께 만들어 가고, 우리 함께 사용한다’는 의미로 명명된 ‘우리도서관’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조선족동포 어린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어린이들도 한국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개방한다.
개관식에는 천진한국인(상)회 신은식 회장과 이원식 상임부회장, 라원석 우리은행 천진분행 수석부장, 김도성 짱마루 청소년센터 소장, 이계화 천진시 조선족 교육애심회 비서장, 류춘화 천진조선족주말학교장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며 개관을 축하했고, 신은식 회장은 이번 도서관 개관에 후원한 우리은행 천진분행에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천진조선족주말학교 수업을 위해 천진한국(인)상회 문화관을 찾은 학생들도 신은식 회장에게 세배를 하며 도서관 개관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고, 신은식 회장은 학생들에게 세뱃돈을 나눠주며 격려했다. 천진한국인(상)회는 매주 토요일 천진조선족주말학교가 문화관에서 수업하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천진한국(인)상회는 “우리도서관은 앞으로도 규모를 계속 늘려갈 예정”이라며 “천진한국인(상)회는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우리말 공부를 하는 언어환경 조성에 더 힘쓸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