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역대 최대 규모 강좌 개설
상태바
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역대 최대 규모 강좌 개설
  • 이재상 재외기자
  • 승인 2024.02.23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한국어 열풍에 힘입어 상반기 50개 강좌 운영, 수강생 수도 역대 가장 많아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주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 (사진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주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 (사진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은 올해 2월 19일부터 6월 29일까지 총 50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2월 22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직영 강좌의 수강생 수와 강좌 수는 전년 대비 각각 42.5%와 43.7% 증가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수강생 수는 1,153명으로 역대 가장 많다. 한국어 강좌도 총 46개 개설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정규과정(주당 4시간) 강좌 수가 일반과정(주당 2시간) 수를 초과했다. 이는 브라질 현지인의 한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진지한 학습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교민들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어 초급 및 중급 과정, 캘리그라피 초급 및 중급 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포르투갈어 과정은 대면 수업과 함께 실시간 온라인 수업도 병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브라질 현지인들의 한국 및 한국어에 대한 열띤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어 회화, 한국 문화 이해, 한국 여행 준비 과정 등 3개의 특강을 추가 개설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앙골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해 포르투갈어권의 한국어 교육을 확대한다.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이러한 직영 강좌 외에도 브라질 초·중·고등학교 한국어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도 CPS(Centro de Paula Souza)에서 ETEC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 신청을 받은 결과 2천800여명이 신청하는 등 한국어 수업에 대한 열의가 매우 뜨거웠다.

신일주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은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브라질인들의 한국 및 한국어에 대한 무한한 사랑에 감사하며 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