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민주참여포럼, ‘상원의원 도전’ 앤디 김 의원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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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민주참여포럼, ‘상원의원 도전’ 앤디 김 의원과 간담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2.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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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원 당선 시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한반도 평화정책 검토할 것”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하원 3선을 기록하고 뉴저지주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의원과 2월 8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KAPAC)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하원 3선을 기록하고 뉴저지주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의원과 2월 8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KAPAC)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최광철)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하원 3선을 기록하고 뉴저지주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의원과 2월 8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KAPAC 최광철 대표, 최규선 이사장을 비롯해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앤디 김 의원은 연방 상원의원 당선 시 현재 연방하원에 발의돼 있는 한반도평화법안 HR1369와 같은 평화법안을 발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원의원 당선 시 외교안보 전문가로서 당연히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이며 보다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한반도 평화정책의 수립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김 의원은 이어 “지난 70년간 다소 일방적, 종속적이었던 한미관계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변화된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 그리고 현재의 국제적 상황에 맞도록 변화 발전돼야 한다”면서 “북미 관계 개선에 있어서도 기존의 고정된 인식의 틀을 벗어나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방안과 외교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하원 3선을 기록하고 뉴저지주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의원과 2월 8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KAPAC)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하원 3선을 기록하고 뉴저지주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의원과 2월 8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KAPAC)

그는 또 상원의원 당선 후 장기적으로 부통령과 대통령까지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상원의원 선거는 언제나 어디서나 치열하다”며 “일차적으로 많은 자원이 들어가는 상원의원 당선부터 한 계단 한 계단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며 당선 후 오랫동안 상원의 자리에 머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추락하고 있는 미국사회의 갈등 해결,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당선되면 42세의 최연소 상원의원으로서 향후 많은 기간 동안 많은 중요한 국가 정책들을 추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에둘러 답변했다.

6월 4일 뉴저지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지난 2월 9일 실시된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여론조사에 따르면, 앤디 김 의원은 민주당원 지지율 조사에서 경쟁자인 현 뉴저지 주지사 부인 태미 머피에 32대 20으로 앞서 우위를 점하며 한인 최초 그리고 미 동부 지역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상원의원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현직 주지사 부인으로서 뉴저지주 민주당 선출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머피후보는 지난 4분기 3.2백만달러를 모금해 앤디 김 의원의 2.7백만달러 모금을 넘어서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앤디 김 후보 선거자금 모금총액의 55.6%가 100불 미만의 소액기부 후원이어서 소액기부가 0.6%에 불과한 머피 후보에 대중적 인기에서 크게 앞서 있다는 평가도 있다.  

앤디 김 의원은 “뉴저지주 전역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선거 메시지 전달을 계속할 수 있는 자금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도전이 차세대 한인들과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식 제고와 미국 정치의 상위레벨에서 미칠 긍정적 요인에 대해 강조하며 한인동포사회의 지속적 응원을 부탁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하원 3선을 기록하고 뉴저지주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의원과 2월 8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KAPAC)
2월 8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앤디 김 의원(왼쪽)과 최광철 KAPAC 대표 (사진 KAPAC)

최광철 KAPAC 대표는 “앤디 김 의원은 지난 5년의 연방하원 의정 활동 기간 동안 하원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 소속으로서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 한미동맹 강화법안, 북미이산가족 상봉결의안 및 법안, 한반도평화법안 등에 공동 발의 참여하며 한반도평화 어젠다에 핵심적 역할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상원의원으로서 한반도평화를 위한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