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한인회 제38대 회장에 김범진 씨
상태바
브라질한인회 제38대 회장에 김범진 씨
  • 이재상 재외기자
  • 승인 2024.02.12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일 입후보 해 2/3 이상 찬성표 얻어 당선
브라질한인회 고문위원회는 지난 2월 6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 K-Square 루프탑에서 제38대 브라질한인회장 인준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브라질한인회 고문위원회는 지난 2월 6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 K-Square 루프탑에서 제38대 브라질한인회장 인준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브라질한인회 고문위원회(위원장 이봉우)는 지난 2월 6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 K-Square 루프탑에서 제38대 브라질한인회장 인준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제38대 임원단이 출범해야 하지만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고문위원회 대행체제로 돌입한 브라질한인회는 권명호 제37대 한인회장과 고문위원회가 공동 서명하며 추가적으로 제38대 한인회장 입후보 공고를 했고, 김범진 씨가 단일 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총회에서 권명호 전 한인회장은 제38대 한인회장 선출 과정을 설명하고 김범진 후보자를 소개했다. 김 후보자는 소견 발표를 했으며, 최종적으로 241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다.

브라질한인회 고문위원회는 지난 2월 6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 K-Square 루프탑에서 제38대 브라질한인회장 인준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브라질한인회 고문위원회는 지난 2월 6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 K-Square 루프탑에서 제38대 브라질한인회장 인준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개표는 박태순 한인회 고문, 이창만 제38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 김홍섭 제38대 한인회장 추천위원장이 맡았고, 결과는 찬성 219표, 반대 11표, 기권 11표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김범진 씨가 제38대 브라질한인회장으로 선출됐고 이봉우 위원장이 이를 발표했다.

김범진 당선자는 1974년생으로 FGV 경영학과와 USP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윌리암 우 전 연방하원의원의 보좌관, 다비드 소아레스 현 연방하원의원의 보좌관, 뽀아 시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브라질 의류협회 CEO직을 맡는 등 현재 한인사회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브라질한인회 고문위원회는 지난 2월 6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 K-Square 루프탑에서 제38대 브라질한인회장 인준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브라질한인회 고문위원회는 지난 2월 6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 K-Square 루프탑에서 제38대 브라질한인회장 인준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김범진 제38대 브라질한인회장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김범진 당선자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빨리 임원진을 구성해 조만간 취임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반대 의견을 표명하신 분들도 함께 지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한인사회가 브라질 사회에서 존중을 받으면서 우리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인회는 우리의 문화와 가치를 보존하고, 브라질 사회와의 조화로운 관계를 구축해 우리 모두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