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4대 의장에 정테레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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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4대 의장에 정테레사 씨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2.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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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7일 미국 시카고 힐튼 호텔 노스브룩에서 열린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제4대 의장 취임식 참석자들 (사진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지난 1월 27일 미국 시카고 힐튼 호텔 노스브룩에서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제4대 의장으로 취임한 정테레사 미시간 남서부한인회장 (사진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제4대 의장으로 정테레사 미시간 남서부한인회장이 취임했다고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가 2월 7일 전했다. 의장 임기는 2년이다.

취임식은 지난 1월 27일 미국 시카고 힐튼 호텔 노스브룩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김정한 주시카고총영사와 고경렬 미중남부한인회연합회장, 길미림 동부뉴욕한인회장, 제임스안 LA한인회장, 허성림 사모아한인회장, 김연경 아이오아한인회장, 이성배 시카고한인회장, 김성민 켄터키한인회장, 김춘희 밀워키한인회장, 박용문 세인트루이스한인회장, 정나오미 알칸사한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월 27일 미국 시카고 힐튼 호텔 노스브룩에서 열린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제4대 의장 취임식 참석자들 (사진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지난 1월 27일 미국 시카고 힐튼 호텔 노스브룩에서 열린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제4대 의장 취임식 참석자들 (사진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이날 이임한 로라 전 3기 의장은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이임사를 보내왔다. 전 의장은 이임사를 통해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는 지난 6년간 지난한 세월이었지만 동시에 작은 발걸음을 한발자욱씩 내디뎠다”며 “이제 초대 운영위를 거쳐 4기 의장단과 운영위를 맞이하는 바, 초심이었던 한인회장직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서로 돕는 단체로 발돋음하고, 중립을 지켜 협의회를 보존하며, 이미 회장직을 역임한 분들이 현직 회장님들을 돕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의장단과 운영위가 사심 없이 250만 미주동포의 한 사람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생각과 행동을 같이해 실질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본 협회는 미주동포를 대표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테레사 4기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주현직회장협의회의 설립 목적은 한인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 주류사회에 한인 동포들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바라는 것”이라며 “한인회장이란 현재 재직하고 일선에서 일하는 단체가 진정한 대표 현직 협의회 회장이라 할 수 있다. 한인사회를 위해서 봉사하셨던 회장님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를 위해 자문이나 고문 역할을 하면서 현직과 전직이 상존하는 단체야말로 진정 한인을 위한 비영리 봉사단체라 할 수 있다.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는 소통과 긍정에 무게를 두고 목적과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 주의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7일 미국 시카고 힐튼 호텔 노스브룩에서 열린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제4대 의장 취임식 참석자들 (사진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지난 1월 27일 미국 시카고 힐튼 호텔 노스브룩에서 열린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제4대 의장 취임식에서 정테레사 의장(왼쪽 세 번째)와 주요 참석자들 (사진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는 미주지역 현직 한인회장을 정회원으로 하고 전직 한인회장을 일반회원으로 하는 미국 국세청에 인가된 비영리단체이다. 미주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인회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류사회에서 한인동포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미국 내 현직 한인회장 40인이 주축이 돼 2017년부터 정례 모임을 갖다가 2019년 8월 정식 출범했다. 

정테레사(66) 의장은 1980년대 중반 미국에 이민한 태권도 8단 사범으로, 현재 미시간주 남서부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미지도자친선교류협의회장, 북한인권연대 미시간지부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