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공관 설립 75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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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공관 설립 75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2.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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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을 향한 비상’ 주제로 양국 클래식 음악가들 함께 공연
주홍콩 한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은 2월 7일 홍콩이공대에서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2024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홍콩한국문화원)
주홍콩 한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은 2월 7일 홍콩이공대에서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2024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홍콩한국문화원)

올해는 홍콩에 대한민국 공관이 설립된 지 75주년, 홍콩한인회가 출범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이다. 공관은 1949년 5월 영사관으로 개설돼 1949년 11월 총영사관으로 승격됐고, 한인회는 1949년 3월 출범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주홍콩 한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은 2월 7일 홍콩이공대에서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2024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우정을 향한 비상(Soaring for Friendship)’을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한국과 홍콩 클래식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측 아티스트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국민대 현악 전담 교수인 첼리스트 우지연 ▲홍콩 신포니에타 첼리스트 박시연 등이, 홍콩 측 아티스트로는 ▲홍콩필하모닉 수석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Andrew Ling ▲홍콩 현지 청년 피아니스트 Alex Wun ▲홍콩 청소년 현악단 약 20여명 등이 참여했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은 2월 7일 홍콩이공대에서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2024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홍콩한국문화원)
주홍콩 한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은 2월 7일 홍콩이공대에서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2024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홍콩한국문화원)

한인사회에서는 홍콩한인회, 민주평통, 상공회, 여성회, 코윈 그리고 체육회 등 주요 동포단체들이 참석했고, 홍콩 문화예술계를 대표해 홍콩 문체부(LCSD, Leisure and Cultural Services Department), 홍콩 필하모닉, 홍콩오페라단 등 주요 문화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공연을 감상했다. 

음악회에서 유형철 주홍콩한국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공관 설립 75주년을 계기로 2024년 한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홍콩 시민들과 더 많은 한국 문화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그 첫 번째 문화행사로 홍콩과 한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예술적 협업 무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 지혜와 힘 그리고 번영을 상징하는 용처럼 우리의 우정을 더 높이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성건 홍콩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홍콩의 한인사회는 아시아의 금융 문화 중심지인 홍콩에서 75년간 사회의 모범적 일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향후에도 더욱더 한국과 홍콩의 중간 교량 역할을 하며 한국과 홍콩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은 2월 7일 홍콩이공대에서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2024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홍콩한국문화원)
주홍콩 한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은 2월 7일 홍콩이공대에서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2024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 후 아티스트, 총영사, 한인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주홍콩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