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 한국어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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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한국문화원, 한국어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시작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1.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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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전자도서관 개관…독일 전 지역에서 무료로 대여 가능해져

부족한 서가 문제 해결과 함께 도서 대여 서비스의 지리적 한계 극복
주독일한국문화원 전자도서관 이용안내 사이트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주독일한국문화원 전자도서관 이용안내 사이트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 이하 문화원)은 독일 전역에서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통해 무료로 한국어 전자책을 대여할 수 있도록 1월 29일부터 전자도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문화원 도서관은 현재 1만여권의 도서를 소장 중이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으로 인해 신간을 구입해도 비치할 서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부족한 서가 문제 해결과 함께 서비스 지역을 독일 전역으로 확산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위해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기획했다.  

문화원은 우선 소설, 인문서적, 시, 에세이 등 약 200여권을 시작으로 전자도서를 제공하고, 앞으로 이용자들의 희망 도서를 신청받아 전자도서와 오디오북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전자도서관 회원가입은 문화원에서 개설한 별도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회원가입 후 PC 뷰어 혹은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여할 수 있다.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주독일한국문화원 전자도서관 사이트(https://kulturkorea.mhebook.co.kr/elibrary-front/main.i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이번 전자도서관 구축은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독일인들은 물론, 독일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과 유학생들이 지역 구분 없이 한국어 도서를 쉽게 대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특히 모국어를 잊지 않으려는 한인 후세들과 한국어를 배우는 독일인들이 다양한 한국어 교재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돼 현지 한국어 보급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