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한국교육원, ‘베트남 중부 지역 한국어 교원 집중 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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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한국교육원, ‘베트남 중부 지역 한국어 교원 집중 연수’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1.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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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지역 중·고등학교 예비 한국어 교원 36명 참가

34개교 5,700여명 학생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예정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다낭 풀만 리조트에서 베트남 중부 지역 한국어 채택교 확대를 위한 예비 한국어 교원 대상 집중 연수를 개최했다. (사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다낭 풀만 리조트에서 베트남 중부 지역 한국어 채택교 확대를 위한 예비 한국어 교원 대상 집중 연수를 개최했다. (사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호치민시한국교육원(원장 길호진)은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다낭 풀만 리조트에서 베트남 중부 지역 한국어 채택교 확대를 위한 예비 한국어 교원 대상 집중 연수를 개최했다.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이 공동 개최한 이번 연수에는 다낭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할 예정인 예비 한국어 교원 36명이 참가했다.  

강사로는 김정숙 고려대 교수를 비롯한 한국어 전문가 3명이 참여해 예비 한국어 교원들과 합숙하며 베트남 한국어 교재 개발 원리 및 활용, 듣기・말하기 교수법, 성취도 평가 등에 대해 지도했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지난해 8월 베트남 교육훈련부로부터 활동 범위를 기존 호치민시에서 다낭 이하 남부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허가받고, 10월 다낭교육청과 MOU를 통해 관내 중・고등학교에 한국어 교육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다낭교육청의 관내 학교 수요조사를 통해 34개교 5,700여명 규모의 한국어 교육 희망을 확인하고, 양질의 교원 배치를 위해 다낭외대, 동아대, 두이떤대 한국어 교수 36명을 예비 교원으로 확보했다. 

연수 개강식에는 마이 떤 린 다낭교육청 부청장, 강부성 주다낭총영사, 임영담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강식에서 마이 떤 린 부청장은 “다낭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강부성 총영사는 공관 차원의 외교, 행정적 지원 의사를, 임영담 이사장은 교육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수 개최와 맞춤형 교재 지원을 약속했다. 

길호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장은 “호치민, 달랏에 이어 다낭에서도 정규학교 한국어 교육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며 “향후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냐짱, 꾸이년 지역 등으로 교육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