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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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1.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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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사회 및 현지사회 리더 및 주요 정치인 등 300여명 참석

뉴욕 한인사회에 크게 기여한 이들에 대한 시상도
미국 뉴욕한인회는 지난 1월 13일 뉴욕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서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는 지난 1월 13일 뉴욕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서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회장 김광석)는 지난 1월 13일 뉴욕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서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뉴욕 한인사회 및 현지사회 리더 및 주요 정치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한인사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미주 한인 이민 역사를 되짚는 영상 상영을 통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시작된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지난날 선조들의 노력과 헌신을 기렸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와 박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이 축사를 전했고, 한창연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과 김기철 28대 회장, 찰스 윤 36-37대 회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축배의 잔을 들며 뉴욕 한인사회의 번영을 기원했다.

미국 뉴욕한인회는 지난 1월 13일 뉴욕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서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는 지난 1월 13일 뉴욕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서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주요 정치인 참석자들 (사진 뉴욕한인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을 비롯해 앤디 김·그레이스 멩 미 연방하원의원,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마크레빈 맨해튼 보로장, 린다 이·샌드라 황 뉴욕시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해 뉴욕한인회의 지난 활동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미주 한인 이민 121주년을 축하했다. 여건상 참석하지 못한 여러 정치인들은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뉴욕한인회는 한인사회에 크게 기여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는 ▲커뮤니티 유산상 부문 김영덕 전 뉴욕한인회 이사장 ▲공공서비스상 부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커뮤니티 브리지상 부문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기업 리더십상  부문 리처드 박 CityMD 창립자 ▲커뮤니티 리더십상 부문 용 리 엑스트림케어 회장 ▲커뮤니티 서비스상 부문 제미경 AWCA 회장 ▲커뮤니티 발전상 부문 아브라함 김 CKA 사무총장 ▲차세대상 부문 성은미 사업가 ▲커뮤니티 활동상 부문 원유봉 시민활동가,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커뮤니티 자원봉사자상 부문 이문자 전 뉴욕한인미용인협회 회장이 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뉴욕한인회는 지난 1월 13일 뉴욕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서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는 지난 1월 13일 뉴욕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서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 (사진 뉴욕한인회)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일부 선조들은 본토로 이주해 노동자로 생업을 이어갔고 철도 노동자로 로키산맥 관통과 솔트레이크를 가로지르는 유타 지역 부설 작업이 끝나자 노동력이 필요했던 뉴욕으로 유입, 지하철 1호선과 브루클린 브리지, 조지워싱턴 브리지 공사에 참여하며, 1921년 뉴욕한인교회를 설립, 이를 중심으로 한인사회를 형성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성금을 모았다. 이분들 중 100여분의 유해는 마운트 올리벳 묘지에 안치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이민이 급격히 둔화돼 앞으로 한인사회는 과거와 현재와는 다른 환경과 조건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며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며 “뉴욕한인회는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한인사회 발전과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차세대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여러 시스템을 마련하고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