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에게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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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에게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는?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1.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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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3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 발표
2023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인포그래픽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인포그래픽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지난해 베이징, 호치민, 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고 1월 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전년 대비 2.4%p 증가한 60.0%로 나타났으며, 최근 1년 이내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86.5%로 나타났다. 한식 만족도는 92.5%로 최근 5년 동안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식’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메뉴는 김치가 40.2%(중복응답)로 1위에 올랐고, 비빔밥(23.6%), 한국식 치킨(16.2%), 불고기(13.3%), 고기구이(12.0%)가 그 뒤를 이었다. 

한식 연상 이미지로는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대중적인’, ‘최근에 유행하는’ 등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은 한국식 치킨(29.4%, 중복응답), 김치(28.6%), 라면(26.9%) 순이었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6.5%), 라면(11.1%), 김치(9.8%) 순이었다.

문지인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지난해 뉴욕시 한식당 11곳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점과 더불어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만족도도 높게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식이 일회성 경험을 넘어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