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전흥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장
상태바
[신년사] 전흥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장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23.12.29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흥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장

존경하는 재일동포 여러분, 일반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전흥배입니다.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하여 총연합회를 성원해주시는 일본 전국의 동포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리며, 하시는 일과 가정이 청룡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숨가쁘게 지나간 한해였습니다. 지난 3월 6일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공 문제 해결방안 제시로 한일관계는 급속도로 개선 되었습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우리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한일관계는 미국과 함께 한반도의 안정,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미래를 향해 더욱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6월에는 750만 재외동포에 관한 정책 및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담당할 재외동포청이 출범하여 우리 총연합회의 역할도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말 우리 총연합회는 임의단체에서 일반사단법인으로 등록하여 더욱 책임 있는 단체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는 2024년 갑진년 새해에 보다 적극적으로 일본에 계시는 한인 여러분들이 한 분도 소외됨이 없도록 동포사회의 친목과 인권증진에 앞장설 것입니다.

우리 총연합회는 많은 현안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일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문제, 민단중앙과 지방민단과 한인회와의 교류 활성화 문제, 차세대 육성, 다른 단체들과의 협력강화 등 풀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서로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동포단체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총연합회는 일본의 삿포로에 있는 북해도한인회로부터 남쪽 후쿠오카의 규슈한인회까지 9개의 한인회로 구성된 전국연합회로서 서로 다른 개성과 역할을 지닌 소중한 한인단체입니다. 이 다양성을 활용해 더 큰 도약을 이루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올해는 지역 한인 간에 더 많이 소통하는 한인회, 모두가 참여하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총연합회가 먼저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한인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4월에는 중요한 선거가 있습니다. 재외국민의 투표는 간단한 등록만으로 투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재외동포의 참정권 행사야말로 권리이자 의무로서 높은 투표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 이 순간의 각오와 계획을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해 좋은 성과를 만들고,  올 연말에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서로가 응원하고 격려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여러분 가정의 건강과 하시는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 1. 1. 갑진년 원단에
일반사단법인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전흥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