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외동포 여러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 드립니다.
청룡의 해인 새해에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님들께서 새로운 희망과 큰 포부를 가지고 만사형통(萬事亨通)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또 뜻하신 여러 일들을 다 이루시고 성취하는 축복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또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였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화산 폭발 등 자연재해로, 또 전쟁으로 수많은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사태를 목격하고 있으며, 미-중 간의 패권 경쟁으로 인한 국제안보 및 세계경제질서의 혼란을 겪어 오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고도화한 핵 위협으로부터 한반도가 초긴장 상태에 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내정치 또한, 적대적인 배척정치로 인해 민생은 실종되고 사회적 약자와 일반 서민들은 삶의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사태와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의 글로벌 경제환경은 재외동포(Korean Diaspora)사회를 비롯한 한민족 구성원들에게 실로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대내외 사정이 암울한 초유의 상황에서도 우리는 꿈과 도전, 용기와 지혜를 모아 이 파고를 헤쳐 나가야 합니다. 한민족의 근성(根性)과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 온 지난 역사의 시련들을 거울 삼아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는 4월 10일은 우리나라의 제22대 총선이 있습니다. 조국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가에 헌신할 수 있는 선량한 일꾼들을 선출해야 하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국가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그런 인물들을 선출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재외동포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새해에는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공과 행복을 찾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공동체는 우리 모두의 힘과 열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이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함께 더 많은 성공과 행복을 이루어 내는 새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2024년 1월 1일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 현 덕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