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영주귀국 사할린동포에 위문품 전달
상태바
재외동포청, 영주귀국 사할린동포에 위문품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2.22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27개 지역 3천여명에게 전달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12월 21일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800여명이 거주하는 경기도 안산시 고향마을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 재외동포청)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12월 21일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800여명이 거주하는 경기도 안산시 고향마을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연말을 맞아 전국 27개 지역에 거주하는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3천여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2월 21일 밝혔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이날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800여명이 거주하는 경기도 안산시 고향마을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권경석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장, 주훈춘 안산 고향마을 영주귀국자노인회장과 이 마을 사할린동포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철 청장은 전달식에서 “영주귀국 사업 대상자를 사할린 동포와 그 직계비속 1명에서 자녀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할린동포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포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은 자랑스런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동포들이 어디 있든지 홀로 아프고 눈물 흘리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따뜻하게 보듬어 나가겠다”고 했다.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위문품 전달사업’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이주했다가 1994년 한·일 정부의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사업’을 계기로 고국으로 귀환한 사할린 동포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199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