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한인회, ‘2023 한인 송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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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한인회, ‘2023 한인 송년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2.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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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시범,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으로 친목 도모하며 한 해 마무리
스리랑카한인회는 지난 12월 17일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갈라다리 호텔에서  ‘2023년 한인 송년회’를 개최했다. (사진 스리랑카한인회)
스리랑카한인회는 지난 12월 17일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갈라다리 호텔에서 ‘2023년 한인 송년회’를 개최했다. (사진 스리랑카한인회)

스리랑카한인회(회장 변성철)는 지난 12월 17일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갈라다리 호텔에서  ‘2023년 한인 송년회’를 개최했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 태권도시범, 장기자랑, 후원금 전달, 행운권 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미연 주스리랑카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외환위기, 국가부도 등 스리랑카 내에 어려운 경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인들의 친목과 단합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서 송년회를 가지게 된 것을 축하하며 행사를 주최한 스리랑카한인회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상황을 민관이 협력해 잘 이겨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국민포장 전수식에서는 지난 10월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세계한인날 기념식에서 정부 유공포상자로 선정된 변성철 스리랑카한인회장이 이미연 대사로부터 국민포장을 전수 받았다. 

스리랑카한인회는 지난 12월 17일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갈라다리 호텔에서  ‘2023년 한인 송년회’를 개최했다. (사진 스리랑카한인회)
스리랑카한인회는 지난 12월 17일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갈라다리 호텔에서 ‘2023년 한인 송년회’를 개최했다. (사진 스리랑카한인회)

2부 순서로 스리랑카 육군 태권도 시범팀이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고, 만찬에 이어 열린 장기자랑에서는 총 12개 팀이 참가해 춤, 노래, 악기연주 등의 무대로 실력을 겨뤘다. 

또 한-스 사회복지문화 센터 소속 ‘사마디 합창단’이 특별출연해 ‘홀로아리랑’, ‘반달’, ‘과수원’ 등의 노래를 한국어로 불렀다. 한-스 사회복지문화 센터는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스리랑카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2005년 감파하 지역에 설립한 보육원이다. 

마지막으로 스리랑카한인학교 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꼭 안아 줄께요’와 ‘네가 있어 행복해’ 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3부에서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핸드폰, TV, 세탁기, 한국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등 푸짐한 상품이 참석자들에게 주어졌고, 마지막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다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한편, 스리랑카한인회는 이날 송년회에 앞서 오후 4시부터 ‘한마음 사랑 나누기 바자회’를 열고 한국 라면, 된장, 고추장, 과자 등을 판매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스리랑카를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