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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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서울서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2.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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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부터 나흘간…14개국 입양동포와 그 가족 등 112명 참가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2월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청)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2월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청)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2월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했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모국과 각국 입양동포 간 유대감 형성과 연대 강화를 위한 자리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등 14개국에서 입양동포와 그 가족 등 112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강복원 재외동포청 교류협력국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강복원 국장은 환영사와 기조강연을 통해 모국을 방문한 입양동포를 환영하면서 입양동포를 포함해 앞으로 달라질 재외동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참가자를 대표해 카를로 콜롬보 KORIA(Korean Italian Adoptive Association)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짧은 시간 동안 모국을 알고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결국 이 대회에 참가한 입양동포 모두는 ‘코리안’”이라고 말했다.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2월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청)
‘2023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2월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청)

이번 대회는 ‘연결,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1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대회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입양동포로서 마음속의 모국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고, 법무부, 아동권리보장원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재외동포비자(F-4) 취득과 국적법 취득(국적회복), 친족 찾기와 유전자 검사 등에 대한 정보를 청취한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국기원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통해 모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진다. 

아울러 국가별, 지역별 참가자들 간 분과회의를 통해 입양동포와 대한민국이 상호발전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토론한 뒤 자발적인 노력 등을 담은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