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한인회, K-푸드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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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한인회, K-푸드 페스티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2.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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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찰코 소녀의 집’ 성탄 바자회에 참여…판매 수익금도 기부
멕시코한인회는 지난 12월 3일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Villa de las Niños – Chalco)’에서 열린 성탄절 바자회에서 ‘케이-푸드 페스티벌(K-Food Festival with Bazaar)’을 진행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멕시코한인회는 지난 12월 3일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Villa de las Niños – Chalco)’에서 열린 성탄절 바자회에서 ‘케이-푸드 페스티벌(K-Food Festival with Bazaar)’을 진행했다. 장원 멕시코한인회장(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찰코 소녀의 집 수녀들과 학생들 (사진 멕시코한인회)

멕시코한인회(회장 장원)는 지난 12월 3일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Villa de las Niños – Chalco)’에서 열린 성탄절 바자회에서 ‘케이-푸드 페스티벌(K-Food Festival with Bazaar)’을 진행했다. 

‘찰코 소녀의 집’은 고 알로이시오 몬시뇰 신부가 1964년 한국에서 창설한 마리아수녀회의 ‘소년/소녀의 집’ 사업의 일환으로 1991년 멕시코주 찰코에 세워진 기숙학교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멕시코 학생들이 무료로 생활할 수 있는 기숙시설 및 중·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3,000여명의 여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멕시코한인회는 지난 12월 3일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Villa de las Niños – Chalco)’에서 열린 성탄절 바자회에서 ‘케이-푸드 페스티벌(K-Food Festival with Bazaar)’을 진행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멕시코한인회는 지난 12월 3일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Villa de las Niños – Chalco)’에서 열린 성탄절 바자회에서 ‘케이-푸드 페스티벌(K-Food Festival with Bazaar)’을 진행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멕시코한인회는 지난 12월 3일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Villa de las Niños – Chalco)’에서 열린 성탄절 바자회에서 ‘케이-푸드 페스티벌(K-Food Festival with Bazaar)’을 진행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멕시코한인회는 지난 12월 3일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Villa de las Niños – Chalco)’에서 열린 성탄절 바자회에서 ‘케이-푸드 페스티벌(K-Food Festival with Bazaar)’을 진행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한인회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음식 부스를 설치하고 컵라면, 컵떡볶이, 한국 과자와 음료수, 한국 빵 등을 선보였다. 바자회를 찾은 주요 손님들은 ‘찰코 소녀의 집’ 인근 주민들로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한 한국 음식들에 큰 관심을 보였고 몇몇 제품들은 금세 동이 났다. 한인회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의 후원금으로 기부했고, 한국 식품들도 학생들이 맛볼 수 있도록 기증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멕시코한인회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여러 한인단체들이 참가해 기부에 뜻을 보탰다.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는 ‘한국어, 정말 배우기 어려운 언어인가’란 주제로 특강을 열었고,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메시지 쓰기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도 참가해 ‘한국어, 정말 배우기 어려운 언어인가’란 주제로 특강을 열고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메시지 쓰기 행사도 진행했다. (사진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도 참가해 ‘한국어, 정말 배우기 어려운 언어인가’란 주제로 특강을 열고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메시지 쓰기 행사도 진행했다. (사진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월드옥타 멕시코시티지회는 케이-뷰티(K-Beauty) 부스를 설치해 한국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고,   피부진단기와 마사지기로 체험 이벤트도 진행했다. 판매 수익금 3만페소와 6만페소 상당의 뷰티제품은 찰코 소녀의 집에 기부했다.     

멕시코한인회는 찰코 소녀의 집과 꾸준히 인연을 맺어오다 코로나19가 터진 지난 2020년부터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소녀의 집에서 요청하는 물품을 구매해 기증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여러 한인단체들과 함께 성탄 맞이 바자회에 참가해 한국을 알리는 ‘K-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동시에 수익금을 기부했다. 

찰코 소녀의 집 원장 마르타 멘도사 수녀는 “지금까지 한 성탄 맞이 바자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풍성했다”며 “행사가 이렇게 성황리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준 한인회에 크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