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립추모관 ‘디 노이에 바헤’에 한국어 안내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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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립추모관 ‘디 노이에 바헤’에 한국어 안내문 설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2.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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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백만 명 이상 방문하는 독일 대표 시설…유럽권 이외 언어로는 한국어가 두 번째
주독일한국대사관은 독일의 국립추모관인 ‘디 노이에 바헤(Die neue Wache)’에 11월 29일부로 한국어 안내문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독일의 국립추모관인 ‘디 노이에 바헤(Die neue Wache)’ 외부 전경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주독일한국대사관(대사 김홍균)은 독일의 국립추모관인 ‘디 노이에 바헤(Die neue Wache)’에 11월 29일부로 한국어 안내문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디 노이에 바헤’는 세계대전 및 군국주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관으로, 제1·2차 세계대전 등 독일 현대사와 맞물려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가장 상징적인 시설물 중 하나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독일을 방문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찾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또한 베를린 최대 관광명소인 ‘박물관 섬’ 입구에 위치해 해마다 1백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한국 관광객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  

주독일한국대사관은 독일의 국립추모관인 ‘디 노이에 바헤(Die neue Wache)’에 11월 29일부로 한국어 안내문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독일의 국립추모관인 ‘디 노이에 바헤(Die neue Wache)’에 설치된 다국어 아내판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종전까지 이 추모관에는 영어, 불어, 러시아어 등 유럽권 7개 언어와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로 안내문이 설치돼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어가 추가되면서 유럽을 제외한 국가 중에서는 두 번째로 안내문이 설치된 언어가 됐다.  

김홍균 주독일대사는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독일 연방정부와 우호적인 협력관계 속에 한국어 안내문 설치가 순조롭게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외교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독일한국대사관은 독일의 국립추모관인 ‘디 노이에 바헤(Die neue Wache)’에 11월 29일부로 한국어 안내문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
독일의 국립추모관인 ‘디 노이에 바헤(Die neue Wache)’ 한국어 안내문 (사진 주독일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