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소식> 한인 변호사 뇌물제공 혐의로 체포
상태바
<상파울루소식> 한인 변호사 뇌물제공 혐의로 체포
  • 연합뉴스
  • 승인 2005.03.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연방경찰에 뇌물을 건네려던 한인교포 변호사가 경찰에 구속됐다고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의 밀수업자인 중국인 L씨의 고문변호사로 일하는 최모(40)씨가 지난 4일 6t 분량의 중국산 원단을 수입신고 서류가 없는 상태로 출고하려다 적발되자 연방경찰관에게 돈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뇌물을 제의하는 장면은 브라질 최대 방송인 글로보TV의 저녁 8시 뉴스에서 공개됐으며, 현지 언론은 최씨가 연방경찰관에게 3만달러를 주겠다는 제의를 했다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브라질 현지 한인교포들은 "브라질 경찰이 과거에는 돈만 주면 불법을 눈감아 주었으나 이제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