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한인회, 올해도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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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인회, 올해도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 연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1.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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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부터 이틀간 하노이 한인타운 중심에서 차 없는 거리 조성해 진행

‘한국-베트남 우호와 한인사회 대화합’ 주제
지난해 1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 한인타운인 쩐 방 라이(Trần Văn Lai) 거리에서 열린 ‘에버론과 함께하는 한-베 우정의 거리 문화축제’ 모습 (사진 하노이한인회)
지난해 1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 한인타운인 쩐 방 라이(Trần Văn Lai) 거리에서 열린 ‘에버론과 함께하는 한-베 우정의 거리 문화축제’ 모습 (사진 하노이한인회)

베트남 하노이한인회(회장 장은숙)는 오는 12월 2~3일 하노이 한인타운인 쩐 방 라이(Trần Văn Lai) 거리에서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베트남과의 우호와 한인동포사회 대화합을 위한 행사다. 작년 12월에 개최한 제1회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는 이틀간 약 10만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축제는 하노이 한인타운 중심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중앙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진행된다. 또 중앙 무대 이외의 버스킹 무대를 두 곳 더 설치해 곳곳에서 축제의 여흥이 살아나도록 했다.

거리에는 100개가량 부스를 설치하고 축제 메인스폰서인 베트남 우리은행을 비롯해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aT 등 주요 기관과 삼성, 기업은행, 롯데센터, 오리온, K-Market, K-mall, 미트플러스 등 우리 기업에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왁스, 비보이 등의 K-pop 공연 ▲크로스오버-필그림&그링블스 ▲K-pop 커버댄스 ▲퓨전국악-자연가락 소리나눔 ▲베트남 유명가수인 리즈킴꿍(Liz Kim Cuong), 호앙똔(Hoang Ton)의 무대 ▲하노이 여성합창단 ▲하내소리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행운권 추첨 상품으로 오토바이와 대형TV, 세탁기, 항공권, 호텔 숙박권 그리고 박항서 감독이 사인한 축구공 5개와 선동열 감독의 친필 사인 야구공 100개도 준비돼 있다.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은 “축제가 열리는 한인타운 중심 거리가 공식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의 거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장기불황으로 침체된 한인타운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개최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