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서 제84회 순국선열의날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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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서 제84회 순국선열의날 행사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1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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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호주지회 11월 17일 시드니 한인회관서 개최
호주 시드니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가 11월 17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광복회 호주지회)

대일항쟁기(1910년~1945년)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됐다.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김형) 주최로 지난 11월 17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란 주제로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태우 주시드니총영사와 교민 단체장과 교민 원로 그리고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과 2부 청소년 민족캠프 발표회 순서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은 민족 캠프 출신으로 구성된 케이팝(K-POP)팀 ‘SIRIUS’ 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SIRIUS’는 ‘몽중몽’과 ‘인연’이라는 곡을 재해석해 댄스로 표현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1부 기념식은 ▲국민의례 ▲형주백 민주평통 상임위원의 제문 봉독 ▲헌화 분향 ▲인영호 광복회 부회장의 순국선열의 날 약사 보고 대독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한국어와 영어로 낭송 ▲국가보훈부 장관 기념사 대독 ▲권준 장군, 송학선 의사, 방정환 선생, 강평국 선생, 백운호 선생, 마아가렛 데이비스 선생 어록 낭독 ▲오혜영 시드니 한인회장의 추모사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순서로 이어졌다.

2부는 김영 학생의 사회로 ‘나라사랑 민족캠프! 21세기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민족 캠프 발표회가 열렸다.

김형 회장은 인사말에서 “민족캠프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한 도전과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호주에서 민족캠프가 내년이면 10년인데 보다 굳건히 자리 잡도록 동포사회의 깊은 관심과 성원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발표회는 서정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의 축사, 참가 학생 3인의 민족 캠프 참가 후기 나눔과 헌시 등 작품발표, 민족캠프 조별 발표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독립군 팀의 ‘21세기 독립운동’ 주제 공연이 이어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정윤성 학생이 참가 학생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권진 시드니 한국교육원장의 종합평가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광복회 산하 재단인 재호광복장학회가 수여하는 8번째 장학금이 현세라 학생 등 7명에게 수여됐다. 광복회는 재임 기간 동안 시드니 청소년 교육에 헌신적인 협조에 권진 시드니 교육원장 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영예의 대상은 노승연 학생이 차지했다. 노승연 학생에게는 이태우 총영사가 국가보훈부장관 상장을 전수했고, 시상금 1,000달러와 부상 고급 기타도 더불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