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서 한국 유학 총동문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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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한국 유학 총동문회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1.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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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사한국대사관, 동방정책 40주년 맞아 행사 개최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1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한국 유학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1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한국 유학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대사 여승배)은 지난 11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한국 유학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동방정책 40주년 맞아 마련됐다. 동방정책이란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가 1980년대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정책을 배우기 위해 추진한 정책을 말한다. 이 정책에 따라 지난 40년간 한국에서 유학한 말레이시아인들은 5,000여명에 달한다. 

행사에는 한국에 교육연수를 다녀온 말레이시아 공무원으로 구성된 COTI 등 말레이시아 내 한국 관련 모든 동문회가 모였으며, 조하리 말레이시아 하원의장과 국회의원, 사임다비 그룹의 삼수딘(Samsudin) 회장, 한국 유학 총동문회(AGIKO) 회장과 정계인사, 말레이시아 정부 고위 공무원 그리고 대학교수들과 한국 기업인, 교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1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한국 유학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1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한국 유학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여승배 대사는 축사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의 성공적인 동방정책이 오늘날 말레이시아 근대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앞으로 한-말레이시아 양국의 첨단기술과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하기를 바라며 양국의 동반성장과 우의를 돈독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조하리 하원의장은 축사에서 “한국에서 공부할 때 데모 군중들도 많이 보았지만 강력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는 저력을 보고 배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도 매년 한국을 방문해 배우고 있다”고 했다. 

말레이시아 최고기업인 삼다비 그룹의 삼수딘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강력한 정부정책과 한국인의 근면성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1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한국 유학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1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한국 유학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한국 유학한 여성 동문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춰 참석자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대표 한상 권병하 월드옥타 명예회장은 “말레이시아가 동방정책을 시작할 당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이 월등히 많은 일본 유학을 선호했을 때 한인회장으로서 쿠알라룸푸르 한국인 가정에서 2박3일간 현지인 초청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고, UM대학에 한국인학과에서 장학금 제도가 없는 한국학을 기피한다고 해 12년 동안 우리회사 헤닉권에서 장학금을 지원했는데 그 때 혜택받아 서울 유학을 갔다 온 미스 K'Ng이 현재 대학교수로서 이번 행사에서 한복을 입고 사회를 보고 있었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40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서 유학하고 정부기관에서 훈련받은 말레이시아 젊은이들이 국회 하원의장은 물론 정부기관의 고위직과 대학교수 등 말레이시아 사회 지도자들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이곳 말레이시아에 42년 동안 살면서 가장 유익한, 자랑스러운 행사였다”고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